마크다운 랭귀지를 쓰니까 텍스트 포매팅에 들이는 마우스 클릭질이 줄어들어서 좋았다.
아이패드에서도 마크다운 랭귀지를 쓸 방법이 없을까 해서 앱스토어에 markdown이라고 검색어를 넣고 검색결과를 훑어보니 뭔가 익숙한 앱이 나왔다. 바로 'Day one' 내가 근 반년 동안 일기 쓰는 데 유용하게 써온 앱이었다.

마크다운 에디터로도 쓸 수 있다니!



며칠 동안 또 신기해서 고작 일기 쓰는 건데도 마크다운으로 써보고 이것저것 하다가 오늘에서야 이미지 첨부에 생각이 미쳤다. 그동안 블로그에 올렸던 이미지파일에 테스트해보니 별 문제없이 잘 된다.

사진 위치에 주목하셔야 합니다! ㅋㅋ사진 두장 들어간거 보이세요?


딱히 불만거리까지는 아니었지만 앱 내부의 사진첨부 기능으로는 아티클 하나에 무조건 사진 한장밖에 안들어갔었는데, 마크다운 기능을 통해서 약간이나마 해소 가능하지 않을까.


단순한 일기나 메모 앱으로서도 깔끔한 디자인과 한 번만 결제해도 폰/패드에서 같이 돌아가는 유니버설 앱이라는 점(아이클라우드로 동기화도 가능) 덕에 '먹고 들어가는' 앱이었는데, 마크다운 에디터로서도 훌륭한 성능을 보여준다.

+ 단, 주소를 일일이 치거나 웹상의 주소를 긁어와서 붙여넣는 수고가 필요하며
+ 당연히 인터넷에 연결되어있는 상태여야 제대로 볼 수 있다.
- 최초1회 인터넷에서 파일 불러오면, 파일 자체가 삭제되거나 주소가 바뀌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어플 내에 임시파일 형태로 저장되는 것 같기도. 방금 아이패드에서 와이파이 끄고 봤는데도 잘 보인다.
아마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는 동안에는 문제 없는듯.

Day One 어플에서 마크다운 기능이 어디까지 지원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주로 쓰는 제목이랑 항목화를 예로 들어 보겠다.

왼쪽이 작성내용, 오른쪽이 출력결과.

이렇게 작성하면..이렇게 출력된다.

그리고 이렇게 쓰면..이렇게 출력된다!


쓰기는 똑같이 텍스트로 쓰는 건데 출력된 결과물이 아름답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텍스트창하고 키보드 사이의 아이콘 바를 좌우로 스와이프하면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데, (화면에 텍스트 다 잡히게 하려고 블루투스 키보드를 물려놓느라 스크린샷에는 키보드가 안보임)
한 네번째에 있는 메뉴가 마크다운 기능에서 자주 쓰는 기능을 보여준다.


헤드라이트, 굵은글씨, 이탤릭체 등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아마 마크다운에 익숙해지고나면 간단한 문서작업은 워드 없이도 단순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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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az
서울소재 모 대학교 공대 졸업하고 일개미가 된 일명 비둘기가 거주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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