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두글자로 맞춘 건가 싶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유틸 소개'라고 적절한 타협점을 찾았다.


이번에는 포토스케이프라는 프로그램을 소개해볼까 한다. 그동안 블로그에 올렸던 움짤들 중 몇몇은 동영상을 직접 캡쳐하거나 아이폰 연사기능을 통해서 촤랄라ㅏ라라락 찍은 사진들을 가지고서 직접 gif 파일로 만든 것이다.

(동물 움짤 중에도 있고, 커피프로젝트 리뷰할 때 커피 끓는 움짤도 그렇고 ...)


물론 나는 gif 만드는 용도로만 쓰지만 자동보정이나 크기변환, 자르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아래 리뷰에서도 GIF 움짤 만드는 것 위주로 설명할 것이다.


포토스케이프 공식홈페이지 / 다운로드 는 링크를 클릭하시도록.



설치 후 실행하면 이렇게 원하는 기능을 고르는 초기화면이 나온다. 나는 움짤을 만들거니까 4시 방향에 있는 GIF애니메이션 메뉴를 선택했다.



GIF애니메이션 메뉴 선택시 나오는 창을 쪼개보았다.


1번은 파일탐색 프레임이다. gif 파일로 만들고 싶은 원본 사진파일이 있는 경로를 찾아 들어가면 된다.


2번은 현재 선택된 경로의 폴더 안에 있는 사진파일을 보여준다. 가운데 회색 영역에 '왼쪽 사진을 끌어 놓으면 사진이 추가됩니다'라는 말의 왼쪽이 바로 여기다. 여기에 있는 사진을 일일이 클릭해서 끌어놓아도 되고, 컨트롤 클릭으로 부분선택, 시프트 클릭으로 영역 선택 알아서 해서 원하는 것을 고르면 된다.

(사진 추가는 오른쪽 상단의 '사진 추가' 버튼을 눌러서도 할 수 있다.)


3번은 GIF를 만들기 위해 추가된 사진들이 보이는 작업창이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보이게 된다.


용량 큰 사진을 불러왔다면 조금 인내의 시간을 갖도록 하자. 요즘은 폰으로 찍은 사진들도 용량이 참 크다보니 힘들다.



사진을 추가해 보았다. 지난번에 홍대 가서 찍은 쭈꾸미삼겹살이다. 아 사진보니 다시 먹고싶다. 나는 왜 항상 새벽에 블로그 글을 쓰면서 스스로 고통을 가하는가....


1번은 GIF 움짤 미리보기 재생/정지를 조절하는 아이콘이 있고, 총 추가한 사진 중에서 현재 가운데 화면에 보이는 사진이 몇번째 사진인지를 보여준다.


2번은 애니메이션 효과를 결정한다. 한 사진을 화면에 보여줄 시간을 결정할 수 있고 각 사진과 사진이 바뀔 때 어떤 효과를 줄 것인지 정할 수 있다. 최소 표시 시간의 단위는 1/100초, 10ms 이다.


3번은 각 사진 크기 및 전체 gif 파일의 크기를 조절하는 부분이다. 캔버스 크기가 최종 gif 출력의 크기가 된다. 첫번째사진/큰사진/작은사진에 맞춤 옵션을 선택하면 그 기준에 맞춰서 크기조절 배율로 조절이 가능하고, 캔버스 크기 지정 옵션을 사용하면 가로세로 길이를 직접 입력 가능하다.

만약 추가한 사진의 배율과 지정한 캔버스 크기의 가로세로 너비가 맞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아래쪽에서 선택 가능하다.


뭐 적당히 화면표시 시간이나 크기 조절 다 해서 만족할만하다 싶으면 저장 버튼을 누르면 움짤이 완성된다. 참 쉽죠?



완성된 쭈삼 움짤이다 ^오^


나머지 자잘한 아이콘 (사진 개별삭제나 전체 삭제) 들은 설명 안해도 아시리라 믿는다.



만드는김에 만들어야지. 이건 며칠전에 먹어본 청포도 칵테일인데 색깔이 이뻤다. ㅋㅋㅋㅋㅋㅋㅋ


뭐더라. 아. 엔제리너스 커피빙수다. 빙수와 아포가토 사이의 미묘한 경계에 있는...은 개뿔이고 잘 안섞어주면 위쪽은 아이스크림 덕분에 달고 맛있는데 아래쪽은 얼음+커피 해서 쓰기만 하다.


다음번에 영상캡쳐부터 시작해서 gif 만드는 법을 써볼까 하는데 별 쓸모도 없을 것 같고 왠지 진짜 하지도 않을 거면서 공약만 남발하는 느낌이니 자제해야지.


WRITTEN BY
Chaz
서울소재 모 대학교 공대 졸업하고 일개미가 된 일명 비둘기가 거주하는 곳입니다

,

이번에는 2.5인치 외장하드 케이스를 리뷰해볼 예정이다.


어떻게 하다보니 가지고있는 외장하드 갯수가 무려 세개가 되었다.
그 중에서 일부러 사려고 산건 완제품 형태로 산 1TB 짜리이고, 나머지 두개는 장비 교체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생긴 하드라서 묵히기 아까우니 외장하드 케이스를 입혀서 쓰고 있었다.
(노트북 교체 과정에서 500GB 하나가 생기고, 이후에 새 노트북에서 하드를 빼고 SSD를 달면서 그 노트북에 원래 달려있던 500GB 하드가 추가로 생겼다)

처음에는 ipTIME에서 만든 케이스를 입혀서 썼었다. 그런데 쓰다보니 자꾸 전력량이 부족한지 인식이 잘 되지 않는 데다가 연결 케이블을 일반적인 usb 3.0 케이블 대신 자체규격 케이블을 사용해서 나중에 호환성의 문제가 염려되었다. 내가 알기로는 그 케이블만 따로 팔지 않기 때문에 단지 케이블을 구하기 위해서 외장하드 케이스 전체를 사야 하는 돈낭비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일단은 미래의 걱정은 그렇다 쳐도, 당장 인식률이 가장 큰 문제였다. 꽂아도 인식이 잘 안되고 운이 좋아서 연결이 됐다가도 케이블을 살짝 건드리면 다시 떠나가버렸다. 이런 나쁜....

그래서 500GB 짜리 제품 두개는 진작에 외장하드 케이스를 교체했다. 스카이디지털의 EZSAVE Q25 3.0 케이스를 구매했다. 한 2월쯤에 샀던가. 지금은 인식에 전혀 문제가 없고 케이블을 건드려도 안정적으로 연결 유지가 된다. 왜 진작에 바꾸지 않았는지, 그전에 왜 그딴 케이스를 샀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물론 새로 산 케이스는 올해 초에 출시된 것이긴 하지만 최소한 ipTIME케이스보다는 좋은 게 많았을텐데. ㅡㅡ

약간 도박성으로 케이스 2개를 단번에 샀는데도, 500GB 제품 두개의 케이스를 교체했을 때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서 세번째 외장하드 케이스도 이놈으로 사기로 했다. 완제품 형태로 샀던 1TB 제품도 ipTIME케이스만큼이나 개구렸기 때문에. (일단 연결만 제대로 되면 동작에는 문제가 없는데 인식만 진짜 아... 대박 스트레스)

여기까지 해서 드디어 왜 이 제품을 샀는지에 대한 배경 설명이 끝났다. 지금부터 본격 개봉기 & 제품 소개 시작한다.
아참, 가격은 인터넷에서 평균적으로 만이천원 정도 한다. ㅇㅇ

왼쪽이 그동안 나에게 고통을 안겨줬던 외장하드이다. 쿠팡에서 믿고 산건데.... 나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오른쪽은 이틀간의 기다림을 통해 나에게 도착한 외장하드 케이스. 아 초점이 좀 안맞았나보다 흐릿하네.

포장을 뜯어보면 내용 구성은 이렇게 되어있다. 케이스 본체와 보증서, 컴퓨터와의 연결을 위한 usb 3.0 케이블, 하드와 케이스 사이의 튼튼한 결합을 위한 나사, 그리고 드라이버!!!!

평상시에 쓸 일 없을 때는 잘도 보이던 드라이버가 대체 나사 조일 일만 있으면 다 어디로 사라지는 건지 궁금했다. 그런데 이 제품을 사면 제품 안에 드라이버가 아예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다.

아 원래 상호명 가릴려고 그랬는데 귀찮아서 그냥 올린다. 알루미늄제에 파란색 색감이 참 예뻐서 샀는데 나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으므로...

요렇게 투명한 테이프가 붙어있어서 케이스를 분리하기 쉽다. 잡고서 잡아당기면 되고, 테이프 제거했을 때 케이스 안쪽에 접착제가 남아있다면 테이프로 살짝살짝 붙였다 뗐다 반복하면 접착제가 테이프에 묻어서 제거된다.

나사는 굵은 것과 가느다란 것 두가지 종류가 있다. 굵은 것은 하드디스크를 케이스의 가운데 프레임에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가느다란 것은 케이스의 앞뒷면을 조립한 뒤 앞뒷면과 프레임 사이를 고정한다. 각각 4개씩 필요한데 2개씩의 여유분을 주기 때문에 실수로 떨어뜨려서 잃어버리는 경우에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드디스크를 떼어내서 가운데 프레임에 있는 커넥터에 끼우고 나사를 조이는 사진이다. 동봉된 나사 중 굵은 것을 끼우면 된다.

나사 다 조인 후에 앞뒷면을 프레임에 끼우는 모습이다.
사진을 참조해서 잘못끼우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

가느다란 나사로 프레임과 앞뒷면 고정하는 사진.

사실 조립이야 별로 어렵지않다. 끼울 것끼리 끼우고, 조일 것끼리 조여주면 된다. 다만 앞뒷면을 프레임에 끼울 때 반대쪽 면에 잘못 끼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앞뒷면 부분에는 앞서 말한 가느다란 나사로 조이기 위한 부분이 튀어나와있는데, 그것을 잘 보고 끼우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프레임에 긁혀서 코팅이 벗겨지는 안타까운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경험담....)
살짝 벗겨진 것이기는 하지만 한곳이 벗겨지기 시작하면 거기서부터 더 벗겨지기는 쉽겠지. 앞으로 조심히 다뤄야지 ㅠ

조립을 마쳤다. 검은색 고무 코팅이 되어서 외관상으로는 굉장히 위엄있고 (진짜로) 무게감이 느껴진다.

그렇다면 하드디스크 인식불량 문제는 어떻게 되었을까?
아주 잘 해결되었다. 안그랬으면 이렇게 정성들여서 리뷰하기는 커녕 쌍욕하기 바빴을거다 ㅡㅡ 이제품 절대 쓰지 말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아이피타임 하드케이스는 완전 비추천이다. 전력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컴퓨터에 연결했을 때 인식도 안되면서 플래터만 윙윙 돌아가서 하드디스크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 망할놈들.... 그딴걸 그렇게 비싸게 파냐. 백업프로그램 같은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외장하드 케이스 본연의 임무부터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지.

벤치마크 결과는 흠 평균 전송속도 80MB/s 면 준수한 건가 싶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왜 속도가 점점 떨어지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내 목표는 쓰고싶을 때 쓸 수 있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일단 만족.
(접근을 단방향에서 하기 때문에 먼 쪽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인가)


다른 면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제품 색상이 딱 한가지밖에 없다는 것이다. 검은색이 물론 깔끔하고 무난하긴 하지만, 일반적인 색상인 파란색이나 빨간색, 하다못해 흰색이나 회색 정도라도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그러다보니 같은 케이스 여러개 사면 구분이 안된다. 처음 2개 샀을 때까지만 해도 조금 헷갈리는 수준이었지만 케이블을 긴거 짧은거 연결한 걸로 어느 용도인지 무슨 파일이 들어있는지 대충 파악이 됐다. 그런데 이제는 외장하드 세개가 전부다 똑같이 생긴 시커먼 케이스다. 라벨을 붙이든가 해야지 안그러면 매번 파일 찾을 때마다 고생할 것 같다.


진짜로 똑같은 제품 세개 산거 인증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으로 스카이디지털 사의 외장하드 케이스 EZSAVE Q25 제품의 소개를 마친다.
친절하게도 결과 요약도 적어드린다.

장점:
드라이버!!!! 우왕우왕 잘쓸게여
깔끔한 외관 및 그립감
가격도 저렴한데 만족할만한 성능

단점:
철제라 조금 무거움
색상이 검은색 한가지밖에 없음

성능면에서는 충분히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디자인적인 요소에서 약간의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다음 제품의 개선 여부를 기대해본다.


WRITTEN BY
Chaz
서울소재 모 대학교 공대 졸업하고 일개미가 된 일명 비둘기가 거주하는 곳입니다

,

이번에는 게임 소개를 해볼까 한다. 이로써 손대지 않는 것이 없는 잡탕 블로그로의 한걸음을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 리뷰할 게임은 이름하여 더 타이핑 오브 더 데드.

저 사악한 연쇄할인마 스팀의 66% 할인에 힘입어 정가 $19.99 에서 $13.2나 할인받아 겨우 $6.79에 살 수 있었다. 야호 내가 돈을 쓰긴 했지만 무려 13달러나 절약했네 ^오^

스팀 호구로의 길을 착실하게 걷고 있는 중이다 ㅇㅇ



게임이름이 뭔가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만 같은 기분이다. 라고 하면 조금 억지스러울까?

좜비게임계에서 유명한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와 비슷한 느낌.

근데 그게 그짓말이 아니고 진짜다. ㅇㅇ


게임 시작할 때 세가 마크도 찍혀나온다.



소재 자체는 다른 좀비아포칼립스 게임과 다를 게 없다. 

(뭐 게임 내에서는 모 캐릭터가 Z로 시작하는 그 단어 대신 mutant라 부르라긴 하더만)


왜 이지경이 되었는지에 대한 배경 설명은 한톨도 없이, 다짜고짜 게임 화면에서는 썩은 시체들이 튀어나와 나를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기 위해 달려들고 나는 죽지 않기 위해 그 괴물들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스토리모드 1편을 깰 때쯤에야 이 사태의 원흉이 나온다)


그런데 그놈들을 뭘로 처단하느냐??


키보드 타이핑으로. 문자그대로 키보드워리어가 되는 것이다.


qwer 같은 걸로 스킬을 쓴다거나 하는 차원이 아니다. 한컴타자(...)의 좀비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황당한 게임을 어디서 만들었는가 했더니



회사명은 이렇게 된다더라. 친절하게 그림 누르면 링크도 타고 들어갈 수 있다.



닥치고 스토리모드부터 시작해보자.

내 손가락은 비루하니까 어려운 모드는 됐고 그렇다고 제일 쉬운 난이도는 자존심이 상하므로 그냥 곱게 기본으로 설정되어있는 모드로 했다.


아 참고로 메뉴화면 같은데서 들리는 배경음악이 생각보다 좋다. 비루한 실력이지만 기타로 따서 집에서 연주해보고 싶어질 정도.


사실 스크린샷을 스토리모드 중에서 두번째 꺼부터 제대로 찍었다. 그치만 게임 소개하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 같다.


스토리모드니까 스토리를 설명하는 건지 그냥 넣고싶어서 넣은건지, 아무튼 짤막한 영상이 조금 나온 후에,


이렇다. 한컴타자라니까.

총알따위 그냥 넣고싶어서 넣은 걸까. 화면에 보이는 단어들을 치기만 하면 자동으로 빵야빵야 효과음 들어가면서 좜비들이 쓰러진다.


저런 보통 좜비들은 천천히 움직이니까 별 상관이 없는데, 가끔 빠르게 움직이는 놈들은 딸린 단어들도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동체시력이 필요하다.


중요한 포인트는, 처음에 게임 시작했을 때는 대문자나 띄어쓰기 다 지켜야 하는 줄 알았는데, 전혀 상관이 읎다.

그냥 순수하게 알파벳만 제대로 타이핑하면 된다.

Space cadets 라고 써져있어도 spacecadets 라고 쓰면 좜비가 죽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게임의 핵심 요소 자체는 굉장히 단순하다. 그냥 보여주는대로 화면 따라다니면서 긴장 조금 하면서 손가락만 빠르게 놀리면 된다.

근데 그러면 재미없으니까 좀비의 패턴이 조금씩 다양해진다.



이런 애들은 단어가 아니라 딱 키 하나씩만 누르면 되는 애들이다. 보너스 점수를 위한 놈들인 것 같은데, 그냥 점수 주면 재미없으니까 화면에 노출되는 시간이 짧다. 보자마자 E! V! X! 하고 바로 안눌러주면 하나만 눌렀는데 지나가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ㅂㅂ..


아직 스토리모드 2편까지밖에 클리어를 안해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스토리모드 1편과 2편을 비교해봐도 등장하는 좜비의 패턴이 쪼끔 더 다양해진다.


1편에서는 느린좀비, 좀 빠른좀비 정도 나오고 말았다.

2편에서는 좀 더 성가신 놈이 나온다.


화면 중간에 B라고 한글자가 찍혀있는데, 이번에는 좜비한테 달린게 아니고 날아오는 병에 붙어있다. 쏴서 떨구지 않으면 내가 맞는 패턴이다.


그런데 진짜로 성가신 이유가 뭐냐면, 다른 단어나 문장을 치는 중간에는 그 시퀀스 외의 입력은 효력이 없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일단 지금 상황은 오른쪽에 Pigtails 라는 문장을 달고 있는 좜비가 B라는 문장이 박힌 병을 집어던졌다. 그런데 Pigtails 중에서 pig 까지만 입력한 상태라면, 병이 날아오기 시작해서 B 키를 눌러서 없애고 싶어도, 문장 입력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리 눌러도 안된다.


그래서 만약에 물건이 날아오는 동안에 완료를 다 못할 것 같다 싶으면 (당황해서 타이핑이 잘 안되기도 하니까) 백스페이스로 문장을 지워서 날아오는 물체를 먼저 제거해도 된다. 좜비가 나왔는데 애가 뭔가 던지려는 모션을 한다, 그러면 타이핑 시작하지 말고 던질 때까지 기다려도 되고. 던지려는 모션 중에는 이동하지 않는 것 같으니까.


쭉쭉 좀비 잡다보면 보스도 잡고.


아무래도 좜비게임이다보니 좀 흉측하게들 생겼다....


뭐 대충 핵심요소는 얼추 다 설명한 게 아닐까 한다.

나중에 자세히 스토리 별로 리뷰를 한다든가 해볼 생각도 없지않아 있지만 귀찮으면 그냥 안하는 거고. 멀티플레이도 지원하는 모양이던데 친구랑 같이 해보고 후기를 다시 남겨볼 생각도 없지않아 있다. 하하하.... 


WRITTEN BY
Chaz
서울소재 모 대학교 공대 졸업하고 일개미가 된 일명 비둘기가 거주하는 곳입니다

,

이번엔 카페 소개다.

서울시 성북구 안암동..에 있을 줄 알았는데 이공계쪽은 동대문구 경계쪽에 있기 때문에 동대문구 제기동에 위치한 '커피 프로젝트'

(통칭 안암오거리 라고 부르니까 일대가 전부 안암동일줄 알았지..)

안암오거리에서 오구쌀피자쪽 골목으로 쭉 들어가다보면 찾을 수 있다.


우리 연구실에서 사다 먹는 더치 카페는 항상 여기, 커피 프로젝트에서 사온다. 

내가 사는 고시원에서는 좀 멀고 하니까 자주 가지는 않지만 갈때마다 분위기가 참 좋은 것 같다.


이곳 분위기가 좋다는 말은, 단순히 내부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는 것 뿐만이 아니라 커피를 여러모로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보통의 카페에서 아포가토를 시키면 커피를 끓여서 아이스크림에 부은 후에 내주거나, 커피를 잔에 따로 담아 붓는 것만 할 수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 커피프로젝트에서는 커피를 끓이는 과정도 직접 볼 수 있다.


 


커피가 끓는 것을 움짤로 만들어봤다.연사는 참 좋은 기능이다.

아이폰 5s 사고서 참 마음에 드는 것 중의 하나다. 동영상으로 찍어서 올리는 거랑은 또 다른 움짤의 매력이라고 할까... ㅋㅋㅋㅋ 폰에서 사진 빼서 수작업으로 만들기는 하지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알콜램프에 저렇게 포트를 올려놓고 가열해서 커피가 저렇게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게 해준다. 신기해서 찍어봤다.

저렇게 다 끓고 나면 아이스크림에다가 부어서 달콤쌉싸름한 아포가토를 먹을 수가 있다.

새벽에 이런 글 쓰고 있으려니 갑자기 단게 땡긴다.... 아.. 아포가토가 죄가 많다.....

(글은 새벽에 미리 써두고 공개는 그 다음날.. ㅋㅋ)


한쪽 벽면에는 이렇게 더치커피를 내리는 것도 직접 볼 수 있게 해놓았다. 사진의 왼쪽 끝과 오른쪽 끝에서 각각 내리는 중인데, 어떤 원두인지 라벨도 써서 걸어두었다.


다 내린 더치커피 병은 카운터 한켠에 있어서 사서 들고가거나 카페에 키핑해놓으면 된다. 그리고 사기전에 원두별로 맛이 어떻게 다른지 직접 맛볼 수도 있다. 직원에게 부탁하자.



지난번에 갔을 때는 카페라떼를 시켜먹었다. 컵이 마음에 든다.

부천에서도 저런 식으로 뚜껑 여닫을 수 있고 손잡이가 달린 유리컵을 쓰는 카페가 있었는데, 거기는 저렴한 가격에 컵도 팔아서 집에 몇 개 사다놨었다. 지금은 그 카페는 문을 닫은 것 같지만..

유리컵에 담겨있으니 카페라떼가 더 시원해보인다.

그리고 우유가 저렇게 바닥에 깔려서 나오니 더 좋았다. 오른쪽사진은 한번 휘젓고 찍은건데 무슨 초코우유처럼 나왔네.... 테이블 색깔 보면 색감차이가 느껴진다.




이런 메뉴도 있다. 왼쪽 분홍색은 딸기스무디, 가운데 빨간색은 딸기주스, 오른쪽 노란색은 무려 단호박!스무디 였던 것 같다. 모르겠다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나네.... ㅋㅋㅋㅋ

색깔이 예뻐서 모아서 찍어봤다.


자세한 정보는 커피프로젝트 소개페이지 링크를 타고 들어가면 볼 수 있다.


링크를 누르면 (연구실 선배가 쓴) 다른 후기를 볼 수도 있고.



지난번에 갔을 때 서비스로 맛본 커피 짤을 마무리로 올린다. 나도 사진 좀 잘 찍고싶다...


WRITTEN BY
Chaz
서울소재 모 대학교 공대 졸업하고 일개미가 된 일명 비둘기가 거주하는 곳입니다

,


이번에는 운동 어플이다. 일이든 취미든 열심히 하고 살려면 몸이 건강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ㅋㅋㅋ

아 이 어플 공짜는 아니다. $1.99 달러를 주고 구매해야 하는데, 헬스클럽 비싼 돈 주고 끊고 안가는 것보단 훨씬 저렴하다. 헬스클럽 일일권보다도 싸니까.

기본 운동 종류는 총 12가지이며 다 집에서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는 것들이다.


중간에 살짝 뛰는 종류가 있어서 밤에 할 때는 다른 종류로 교체할 필요는 있겠다. ㅋㅋㅋ


운동 이름을 누르면 사진과 동영상으로 어떻게 하는 운동인지 알려준다.
운동 종류 소개메뉴에서는 물론 운동중에도 운동방법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 설정대로 하면 총 12가지 운동을 한 가지 운동에 30초씩, 운동과 운동 사이 10초의 휴식시간을 가지고서 진행한다. (계산해보면 실제로는 8분이 소요된다. 거짓말쟁이!!)
처음 시작했을 때는 워낙 저질몸이었어서 8분짜리 딱 한 서킷만 했는데도 다음날 근육통이 생겼을 정도였다.
한달 좀 넘게 하고있는 지금은 몸이 약간은 적응했는지 두서킷 연속으로 해도 근육통이 생기지는 않는다.
다만 두서킷 해봐야 16분 정도인데도 불구하고 직접 해보면 숨이차고 땀이 줄줄 난다. 언젠가(...) 유산소운동도 시작해서 체력이 길러지면 더 나으려나.

이 어플이 좋은 점은 활동달력으로 내가 얼마나 열심히 근성있게 살았는지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운동을 한 날은 날짜에 초록색 동그라미가 표시되며 총 몇 서킷을 했는지도 알려준다. 날짜에 하루하루 초록 동그라미를 채워가는 보람이 있다.


기본 운동 12가지 외에도 추가운동을 오픈할 수 있는데, 돈내면 단번에 근성없이도 열 수 있다. (팩 하나당 $0.99)
난 2주 연속 운동 도전과제를 채워서 열려고 열심히 노력 중이다. 이런 소소한 부분도 나의 운동 욕구를 자극한다. 흐후후후.

이게 또 성과가 없으면 추가운동이고뭐고 다 때려쳤을텐데, 인바디 찍었을 때 소소하게나마 지방량이 줄고 근육량이 늘어있었다. (체지방율로 따지자면 0.7% 정도? 더이상의 숫자는.. 부끄러워서 말 못함)
다음주 화요일이 또 2주일만에 인바디 찍는 날이다. 그때 결과 보고 또 의욕을 열심히 불태워야겠다.


+ 2014/04/30

후기는 이쪽으로


TistoryM에서 작성됨




WRITTEN BY
Chaz
서울소재 모 대학교 공대 졸업하고 일개미가 된 일명 비둘기가 거주하는 곳입니다

,
마크다운 랭귀지를 쓰니까 텍스트 포매팅에 들이는 마우스 클릭질이 줄어들어서 좋았다.
아이패드에서도 마크다운 랭귀지를 쓸 방법이 없을까 해서 앱스토어에 markdown이라고 검색어를 넣고 검색결과를 훑어보니 뭔가 익숙한 앱이 나왔다. 바로 'Day one' 내가 근 반년 동안 일기 쓰는 데 유용하게 써온 앱이었다.

마크다운 에디터로도 쓸 수 있다니!



며칠 동안 또 신기해서 고작 일기 쓰는 건데도 마크다운으로 써보고 이것저것 하다가 오늘에서야 이미지 첨부에 생각이 미쳤다. 그동안 블로그에 올렸던 이미지파일에 테스트해보니 별 문제없이 잘 된다.

사진 위치에 주목하셔야 합니다! ㅋㅋ사진 두장 들어간거 보이세요?


딱히 불만거리까지는 아니었지만 앱 내부의 사진첨부 기능으로는 아티클 하나에 무조건 사진 한장밖에 안들어갔었는데, 마크다운 기능을 통해서 약간이나마 해소 가능하지 않을까.


단순한 일기나 메모 앱으로서도 깔끔한 디자인과 한 번만 결제해도 폰/패드에서 같이 돌아가는 유니버설 앱이라는 점(아이클라우드로 동기화도 가능) 덕에 '먹고 들어가는' 앱이었는데, 마크다운 에디터로서도 훌륭한 성능을 보여준다.

+ 단, 주소를 일일이 치거나 웹상의 주소를 긁어와서 붙여넣는 수고가 필요하며
+ 당연히 인터넷에 연결되어있는 상태여야 제대로 볼 수 있다.
- 최초1회 인터넷에서 파일 불러오면, 파일 자체가 삭제되거나 주소가 바뀌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어플 내에 임시파일 형태로 저장되는 것 같기도. 방금 아이패드에서 와이파이 끄고 봤는데도 잘 보인다.
아마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는 동안에는 문제 없는듯.

Day One 어플에서 마크다운 기능이 어디까지 지원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주로 쓰는 제목이랑 항목화를 예로 들어 보겠다.

왼쪽이 작성내용, 오른쪽이 출력결과.

이렇게 작성하면..이렇게 출력된다.

그리고 이렇게 쓰면..이렇게 출력된다!


쓰기는 똑같이 텍스트로 쓰는 건데 출력된 결과물이 아름답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텍스트창하고 키보드 사이의 아이콘 바를 좌우로 스와이프하면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데, (화면에 텍스트 다 잡히게 하려고 블루투스 키보드를 물려놓느라 스크린샷에는 키보드가 안보임)
한 네번째에 있는 메뉴가 마크다운 기능에서 자주 쓰는 기능을 보여준다.


헤드라이트, 굵은글씨, 이탤릭체 등도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아마 마크다운에 익숙해지고나면 간단한 문서작업은 워드 없이도 단순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일상 >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물 움짤 3  (0) 2014.01.04
동물 움짤 2  (0) 2013.12.27
KPCB 2013 Internet Trends  (0) 2013.12.23
폭ㅋ설ㅋ  (0) 2013.12.12
동물 움짤  (0) 2013.12.06

WRITTEN BY
Chaz
서울소재 모 대학교 공대 졸업하고 일개미가 된 일명 비둘기가 거주하는 곳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