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7호 해군 군함과 원피스 애니메이션 15주년 기념판 사우전드써니 호를 조립해보았다.

해군 군함은 현재 펀샵에서는 16000원, 조이하비에서 16400원에 팔고 있다. 15주년 기념판은 6월 말에 조이하비에서 예약구매를 해둬서 약간 싸게 구입했고 지금은 18500원에 팔고있는 듯하다.




패키지 디자인도 참 예쁘다.... 하아


해군 군함을 먼저 조립했다. 뚜껑을 열어본 순간 나는 저 스티커가 붙이기 어려울 것임을 확신했다. ㅎ하하....


뭐 결국 어찌저찌 다 붙이기는 했지만 예상대로 저 갈매기처럼(혹은 바퀴벌레 더듬이처럼....) 휘어있는 부분이 제멋대로 팔랑팔랑 거리는 바람에 자리를 잡고 붙이기가 힘들었다.

보통의 스티커처럼 모양이 딱 잡힌 것도 아니고 투명한 비닐시트 같은 재질이기 때문에 위치 잡기도 참 힘들었다. 결국엔 좌우 위치가 약간 미묘하게 틀어진 채로 붙고 말았다. 흐그그....


다 만들어놓으니 예쁘긴 예쁘구먼..


15주년 기념판은 패키지 상자에도 나와있듯이, 루피 해적단의 상징인 밀짚모자 해골마크 대신에 15주년 기념임을 알리는 글자가 가장 큰 돛에 붙게 된다.


완성샷. 배 몸체는 황금색 나는 재질로 반짝반짝한다. 사우전드써니 호 돛도 마킹씰을 삐뚤어지게 붙였다. 흐규흐규... 마음이 삐뚤어져서 그랬나. 휴가 마지막날에 만들었더니 불안한 마음에 손이 조금 떨렸을지도 모르겠다.


옆면. 스티커들이 그래도 제법 잘붙었다.


사자모양 앞머리가 참 귀엽네 ㅋㅋㅋㅋㅋ


두개를 한곳에 놓고 직어보았다. 노트북이 파란색이라 바다같은 느낌이 들으라고 찍은 거지만 별 효과는 없는 것 같다.


해군 군함은 월요일에, 써니호는 화요일에 만들었다. 런너에서 부품들 떼어낼 때마다 런너 자국 없애려고 칼로 갈고, 스티커 붙일 때도 심혈을 기울여서 붙이다보니 하나 만들 때마다 두시간씩은 족히 걸리는 것 같다.


이렇게 여름휴가 마지막 이틀을 즐겁게 보냈다.

이제 슬슬 배들 놓아둘 곳도 없어지는 것 같은데 장식장 사다가 좀 잘 보관해 놔야겠다. 돈이 많이 들어가는 취미생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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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Chaz
서울소재 모 대학교 공대 졸업하고 일개미가 된 일명 비둘기가 거주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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