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 해당하는 글 2건

간만의 포스팅! 이번에도 게임 리뷰 포스팅으로 돌아왔다 후후후ㅜㅎㅎㅎ


게임 이름은 미니 메트로! (Mini Metro)

이 게임에 대해서 한 줄로 설명하자면, 메트로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지하철 선로를 예쁘게 깔아주는 게임이 되시겠다.

처음에는 역도 몇 개 없어서 적당히 이어주기만 하면 되지만 점점 역이 늘어남에 따라서 굉장히 귀찮고 머리를 잘 써줘야 한다.

역과 역 사이를 몇 개 안되는 노선과 기차를 가지고 잘 이어서, 되도록 많은 승객들을 무사히 목표지점까지 안전하게 모셔다 드리는 것이 목표다.


미리 밝혀두는 가격: 6.99 USD

(밸브사의 스팀에서 유통중이다)


내가 게임하면서 직접 찍은 스크린샷이다. 음 생각보다 예쁘게 찍혔네.

이 현란한 스크린샷의 의미는 (알아보기가 조금 힘드니까) 번호를 찍어서 살펴보도록 하자.



1. 하나하나가 역에 해당한다.

동그라미가 제일 많고 세모나 네모까지 해서 보통 역이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보통 역들이 갑자기 십자가모양이나 별모양, 오각형 등의 특수 역으로 변하면서 게임 진행을 빡치게 한다.

2. 역들을 잇는 노선이다. 각 노선은 색깔로 구분되며, 노선의 종점에 해당하는 역에서는 T자로 표시된다. 만약 순환선일 경우 T자는 제일 처음에 찍은 역에 하나만 나타난다.

3. 각 역에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서 같은 모양에 해당하는 역에서 내린다.

4. 노선이 강을 통과할 경우 점선으로 표시되며 이 때 터널을 하나 소비한다. 무조건 강을 지나는 위치마다 터널이 하나씩 필요하다.

5. 남은 기차의 수(는 빨간 선으로 가려진 부분에 숫자가 나타난다)

6. 남은 객실의 수(도 빨간 선으로 가려진 부분에 숫자가 나타난다)

기차는 단독으로 운행할 수 있으며 객실은 반드시 기차에 붙여서 기차에 태울 수 있는 승객의 수를 늘리는 역할을 한다.

대기중인 승객이 많거나 노선이 길어서 도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경우 기차나 객실을 추가하여 순환이 빠르게 해야한다.

7. 사용중인 노선을 색깔로 표시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역이 늘어나기 때문에 사용 가능한 노선이 너무 적으면 선로 배치가 아주 괴상망측해지기 때문에 적절히 관리가 필요하다.

8. 사용 가능한 터널의 개수. 강을 마구잡이로 건널 수가 없다.

9. 지금까지 실어나른 승객의 수 (지금은 통근자 모드에서 플레이 중이어서 승객의 수로 표시가 되지만, 뒤에 설명할 명소 모드에서는 시간당 승객의 수로 표시가 된다)

(직접 해보면 알겠지만 천명 도달하는 데도 시간이 꽤나 소모된다..)

10. 역에서 기다리는 승객의 수에는 한계가 있다. 너무 많은 승객이 대기중일 경우 저렇게 회색 부채꼴이 생긴다. 이게 점점 영역을 넓혀가면서 완전한 원이 되는 순간 게임이 끝난다 ㅠㅠ



게임을 켜고 '시작'을 누르면 나오는 화면이다.

이 게임에서는 현재 두 가지 모드가 존재한다. 통근자들을 실어나르는 '통근자' 모드와 관광명소를 돌아다니는 관광자 컨셉의 '명소' 모드.

아무래도 생업과 관련이 있는 통근자들이 좀 더 속도에 민감할 것이므로, 통근자 모드가 조금 더 게임오버 조건이 까다로운 것 같다.


통근자 모드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도시를 선택할 수 있다. 도시에 따라 난이도 차이가 어느 정도가 되는지는 아직 정확히 알아보지 않았다.

그러나 앞에서 강을 건너기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터널의 개수가 제한되어있다고 했다.

강 배치가 어떻게 되어있느냐에 따라서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 같다.


뭐 대충 시작했을 때의 화면이다.

런던으로 시작했는데, 이렇게 운 좋게 강이 한쪽으로 비껴나서 모든 역을 터널 없이 이을 수도 있고, 하나는 강 건너편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처음 배치가 맘에 들지 않으면 ESC키를 누르고 다시 시작을 눌러서 리셋하도록 하자...)

근데 뭐 어차피 시간 지나면 역도 점점 추가되고 맵도 점점 시야가 넓어지면서 어차피 강은 건너야 한다.


새로운 노선을 깔고 싶으면, 시작점으로 삼을 역을 클릭한 채로 드래그를 하면 된다.


지하철이 지나갈 역은 해당 선로의 색깔이 역 주변에 테두리가 쳐진다. 어떤 역을 지나가게 하고 싶으면 드래그한 채로 그 역의 위로 커서를 옮겨서 그 역의 바깥에 테두리가 쳐지도록 하면 된다.

(위 스샷은 네모 역에서 클릭해서 드래그하여 동그라미 역에서 잠깐 머물렀다가 세모 역으로 이동중인 것)


세모역까지 무사히 선로를 깔았다.

이렇게 시작점과 끝점이 있게 깔 수도 있고,


이렇게 한쪽 끝의 노선을 길게 늘여서, 


다른쪽 끝에 연결함으로써 순환선으로 만들어줄 수도 있다. 참 쉽죠?


네모역과 동그라미, 세모를 가로질러서 빨간 노선을 깔아다가 네모역과 세모역을 환승역으로 만들어 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훼이크가 있다.


오른쪽의 세모역을 보면 노란색 라인이 세모역을 지나갈 때 노선 안쪽에 흰색 막대기가 그려진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노란 선로가 위쪽 세모와 아래쪽 세모를 연결해서 깔려있는 노선이긴 한데, 얘가 중간에 있는 세모역하고 겹쳐있긴 하지만 실제로 그 역에서 멈추도록 연결되어있지는 않다는 표시다.

게임 진행하다가 저걸 모르면 낭패를 볼 수가 있다. (는 내가 그랬다 ㅠㅠ)


노선을 확장하고 싶으면 시작점이나 종점 역에 있는 T자 마커를 클릭하여 드래그하거나,

(마커가 아니라 역을 클릭해서 드래그하면 새로운 노선을 까는 거다)


끝점을 확장하는 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역을 중간에서 거쳐가도록 하고 싶으면 마치 고무줄을 잡아 늘리듯이 역과 역 사이에 있는 선로를 잡아다가 드래그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드래그 한 채로 중간에 지나가게 하고 싶은 역 위에서 몇 초간 머물러서 테두리 쳐지는지 확인을 하면 된다.


그리고 선로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원래 지나가던 역을 더이상 지나가게 하고 싶지 않다면

선로 확장을 할 때처럼 일단 제외할 역 근처의 선로를 잡아 늘린 다음에 제외할 역의 근처로 가져가면 테두리가 사라진다.

그대로 마우스 버튼에서 손을 떼면 그 역은 노선에서 제외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역만 증가하면 안되니까....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기관차는 무조건 1개씩 준다.

(배경이 검은색인 이유는 별 거 없고 설정에서 야간모드로 바꿔서;;)


그리고나서 이렇게 차선이냐 (새 노선) 객차실을 추가하느냐 선택할 수도 있고,

차선과 터널을 선택할 수도 있다.


만약 여기서 차선을 선택한다면


하단 상태바에서 사용 가능한 노선의 색깔이 하나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 짤에서는 노랑 빨강 파랑하고 회색으로 네칸. 여기서는 노랑 빨강 파랑 청록하고 회색 세칸)


사용중인 노선은 큰 원으로, 아직 사용안했고 새로 설치할 수 있는 노선은 작은 원으로 표시된 것을 알 수 있다.


설정에서 야간모드로 바꾸고, 명소 모드를 플레이 중이다. 게임화면 오른쪽 위의 통근자 수 패널 대신에 시간당 관광객 수로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이와중에 그지깽깽이같은 부채꼴모양 특수역.... 후..)


선로에 다니고 있는 기차나 객실 역시 클릭해서 드래그 하면 다른 노선으로 옮길 수 있다.

급한 불끄기를 위해 돌려막기를 할 수도 있다.

 


지금 스샷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다른 팁이라면, 순환선이 아니라 왕복형 노선에서는 기차의 이동방향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기차가 각 역에서 태울 수 있는 손님의 종류가 이동방향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기차가 멈춘 그 역에서부터 지금 이동하는 방향의 종점까지 가는 동안 해당하는 모양의 역을 만나 내려줄 수 있는 손님만 태울 수 있다.

(사실 진짜 지하철에서도 그렇게 하니까 당연한 소리다.)


위 스샷을 보면 빨간 노선의 기차가 동그라미 역을 떠나 세모역으로 향하고 있다. (기차에 탄 세모 승객의 방향과 이동방향이 일치)

지금 세모 역에서는 동그라미 손님 셋이 기다리고 있지만, 여기서 태워봤자 종점인 네모역에서는 내려줄 수 없으므로

기차는 세모역에서 세모 손님들만 내려줄 뿐 동그라미 손님은 태우지 않는다.

기차가 네모역에 도착했다가 다시 반대편을 향해서 출발할 때는 세모역에서부터 반대편 종점까지 가는 동안 동그라미역을 만날 수 있으므로 (바로 다음역이 동그라미역) 그제서야 태우게 되는 것이다.


이게 게임 상황이 여유로울 때는 별로 상관이 없는데,

게임이 좀 진행돼서 판이 커지고나면 역에 사람 몰려서 급한데 기차 방향 때문에 손님 안태우고 그냥 지나가면 매우 화가 난다....



여기까지 해서 미니메트로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해보았다.

장점: 

단순한 게임 방법

깔끔한 게임 화면

그러나 머리를 써야 하는 쉽지 않은 퍼즐 요소

정식 한글화!


단점:

아직 개발중인 단계라 다양성이 부족함

게임 세이브가 안돼서 게임 도중에 메뉴로 나가면 끗..ㅎㅎ...


한 판만 가볍게 해볼까~ 하고 켰다가 그 한판이 의외로 시간을 잡아먹고 한번만 더...를 시전하는 게임이다. 아직까지는.

나는 런던에서의 천오백명이 최고기록인데 육천명 칠천명 찍은 건 대체 어떤 사람들인지 궁금하다.

천오백명 찍는데 삼십분이 넘었던가 했던 거 같은데(정확한 시간은 사실 모름)

한번 켠 상태로 육천명......... 징하다.......................


여튼 사실 7달러면 환율 반영해도 8천원 정도의 돈인데, 밥 한두끼 가격에 이정도면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WRITTEN BY
Chaz
서울소재 모 대학교 공대 졸업하고 일개미가 된 일명 비둘기가 거주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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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하는 게임 리뷰.


이번 분기(...) 스팀 세일을 맞이해 무엇을 사볼까 하다가 전부터 눈독을 들이던 게임 하나를 질렀다.




이름하여 Farm for you Life (공식 홈페이지: http://www.farmforyourlife.com/)


게임의 목적은 Farm 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농사를 짓는 게임이다.

단순히 농사만 지으면 재미없으니까 열심히 농사지어서 수확한 작물로 레스토랑을 경영한다.

근데 농사만 짓고 레스토랑만 경영해서 부자가 되는 거밖에 없으면 심심하니까

밤새 좀비와 싸워야 한다!


뭐랄까, 좋게 말하면 히트게임들의 요소를 버무린 게임이고, 나쁘게 말하면 이것저것 다 가져온 게임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직접 해본 바로는 뭐 그래도 중간 이상은 간다는 느낌.



0. 인트로


게임의 기본은 스토리니까, 스토리 모드부터 플레이 해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평화로운 마을에서 튜토리얼을 진행하면서 농사짓는 방법을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그런데 어느 정도 농사짓는 방법을 설명했다 싶었더니 갑자기 이상한 무리가 나타나서는 ...

마을주민들을 사정없이 공격하는 것이었다. 주인공의 아빠(?)는 저 삐죽머리를 구하려다가 그만...

아빠를 구하려던 주인공은 어디선가 날아온 사과를 맞고 기절했다가 깨어나보니 마을은 폐허가 된 상태. 한 사람은 살아남은 주민들을 위해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레스토랑을 경영해서 마을을 재건해보자고 하고, 한 사람은 나는 살아야겠다며 장사를 시작한다. 이기적인 녀석..



이때부터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1. 기본적으로 해야하는 일

레스토랑을 넓고 쾌적하게 바꾸고 시설물들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재료들을 모아다가 발전시켜야 한다.


손님들이 원하는 음식 주문을 받고 내가 필요한 물건을 얻기 위해 거래를 하고. 음식 재료를 모으려면 손님이 뜸한 사이에 농사도 열심히 지어줘야 한다.


손님이 주문한 음식을 만들어서 가져다줘야 한다. 주문한 음식을 가져다주면 손님은 열심히 식사를 하고 다 먹고나면 그릇을 두고 사라진다. 그러면 나는 빈 그릇을 가지고 설거지까지 해놔야 한다. 안그러면 재료가 있어도 빈접시가 없어서 요리를 할 수가 없다.

비현실적인 게임이면서도 묘한 구석에서 현실적이다.


밤이되면 숲쪽에서 좀비가 나타난다. 밭에서 농작물을 뽑아들고 던지면 에너지 바가 닳는다. 어떤 놈은 세번 정도 맞으면 죽는 것도 있고 어떤 놈은 일고여덟번은 맞아야 죽는 놈이 있다.

게임 초반에는 하루 밤 동안에 한두놈 정도 나타나는데 시간이 지나면 거의 열놈 가까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니까 혼자서 싸우려고 들면 안되고 레스토랑 앞에 있는 NPC에게 가서 나 대신 싸워주는 장비를 만들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밭에 옥수수를 잔뜩 심어놓고 콘 캐논을 만드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슬링샷은 돌멩이를 던지는 거라 주기적으로 숲에 들어가서 돌을 캐와야 하고, 펌킨 캐터펄트는 호박이 비싸서 아깝다.. 옥수수는 씨앗도 싸고 음식 주문받으면 잘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좋다.



2. 도우미 NPC


테크트리에서 텐트를 만들어다가 놓으면 가끔가다가 마을 주민이 나타나 텐트가 편안해보인다면서 여기서 머무르겠다고 한다. 물론 그 대신 일을 해준다.


이녀석은 농사를 도우라고 지정해뒀기 때문에 이렇게 옥수수에 물을 주고 있다.


이렇게 도우미 NPC를 눌렀을 때 농사를 시킬 것인지 레스토랑에서 일을 시킬 것인지 고를 수 있다.

게임 후반부까지 가면 총 3명의 도우미를 얻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필드 2, 레스토랑 1이 가장 효율이 좋았다.

도우미 캐릭터들은 매일 새벽마다 음식을 요구하는데, (구운 옥수수 or 구운 감자) 각자 원하는 음식을 먹이지 않으면 일을 시작하지 않는다.


게임에서의 하루는 다음과 같다.


1: 이른 아침. 손님은 찾아오지 않고 도우미 NPC들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각. 레스토랑 담당 NPC에게 음식을 주고나면 간밤에 손님들이 남기고 간 그릇들을 설거지하고 준비할 수 있다.

2, 3: 손님들이 찾아오는 시각이다. 농사도 짓고 영업도 하고 좀비들이 찾아올 때를 준비하자.

4: 야심한 밤. 좀비들이 숲에서 넘어온다. 농작물도 열심히 뽑아 던지고 콘 캐논을 위해서 옥수수가 떨어지지 않도록 대비하자. 이른 아침이 되기 전 도우미 NPC들이 음식을 요구하니 느낌표가 뜨자마자 바로 요리를 준비하자.


3. 요리!


레스토랑 안에 있는 가스레인지를 누르면 이런 식으로 어떤 요리를 만들 것인지 물어본다. 초반에는 기를 수 있는 농작물도 한정되어있고 만들 수 있는 요리의 종류도 한정되어있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손님들이 점점 상위 요리를 요구하기 시작하고 상인에게서 적당한 레시피와 재료 씨앗들을 사다가 길러야 한다.


요리를 배우거나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미니게임을 해야한다. Fruit Ninja와 같은 방식이다.

요리마다 필요한 재료가 주어지고, 그 재료가 날아갈 때 재빨리 칼질을 해서 냄비 안으로 떨어뜨려야 한다. 만약 레시피에 없는 잘못된 재료를 3번 넣으면 그 요리는 망ㅋ함ㅋ


이렇게 재료가 주어지면


재료가 날아댕기고 (앞 스크린샷과는 다른 요리..)


마우스질을 해다가 쪼개서 냄비 안으로 퐁당!

처음에는 빠릿빠릿하게 날아다니던 재료들이, 실패를 많이해서 시간이 많이 흐르게되면 점점 느리게 날아다닌다. 그렇게라도 해서 (재료를 많이 놓쳐서) 완수를 하게 되면 별 1개짜리가 된다. 그러면 같은 재료를 넣고 요리를 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요리재료들이 날아다니는 순서는 정해져 있으니까 패턴을 익혀서 최대한 놓치지 말고 다 넣도록 하자. 시간을 단축해서 일정 시간 안에 요리를 완료하면 별 2개, 그리고 최고 등급인 3성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재료를 한 번이라도 놓치면 안된다. 집중해서 칼질을 잘 해내도록 하자.



4. 기타


어느 정도 자리가 잘 잡혀서 장사가 잘 되고 있는 레스토랑의 모습이다.


그리고 음식 주문을 받을때는 주의하도록 하자.

원하는 음식을 말하면서 그 대가로 이걸 줄게, 라고 하는 중이다. 저울을 잘 보면 알겠지만 내쪽으로 기울어져있다. 내가 줄 음식의 가치가 더 크다는 것이다. ㅡㅡ 이런 고얀....

바로 억셉트를 누르기 전에 주는만큼 얻을 수 있도록 조절하자. 다행히 뭔가 아이템을 더 가지고 있다.


손님이 가지고 있던 물건을 몇 개 더 얹어서 양팔저울의 균형을 맞췄다. 그 다음에야 Make offer 버튼을 눌러서 제안을 한다. 아쉽게도 염치없이 더달라는 시도는 안해봐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가끔 손님이 주는 물건이 더 가치가 높을 때가 있는데 그때는 고민하지 말고 억셉트를 누르면 된다 ^오^



5. 게임의 목표


게임을 하다보면 황금삽, 황금망치, 황금도끼를 얻게 된다. 이것은 게임의 목표와는 별 상관이 없고, 게임 진행을 편하게만 해준다. 황금망치와 황금도끼는 재료를 얻을 때 2씩 얻게 해준다.


스토리와 관련된 것은 황금낫인데, 그것은 추후 리뷰에서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일단은 대략적인 게임의 소개만 해보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느낌은 적당히 귀여운 그래픽과, 하베스트문이나 심즈 같은류의 소소한 시뮬레이션 게임을 좋아해서 취향에 적합했다. 게다가 밤에 나타나는 좀비들 때문에 적당한 긴장감도 유지하고. (농사만 짓고 싶은 사람은 옵션에서 좀비 없는 평화로운 밤을 보내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시궁창 같은(?) 현실에 대비해서 조금만 노력하면 금방 레스토랑이 쑥쑥 자라나고 창고에 농작물이 쌓이는 대리만족을 얻을 수 있어서 좋은 게임이었다.


대충 10시간 정도만에 스토리모드 깬 것 같은데, 황금 도구들을 얻는게 좀 느려서 그랬던 게 아닐까 싶다.


스팀에서 50% 할인해서 약 오천원 정도 쓴 것 같은데 그 가격에 이정도 플레이타임이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예전에 gone home 같은 것은 66% 할인해서도 칠천원 정도 썼는데 2시간만에 엔딩봤었으니.. ㅎㅎ......


이상 간단 리뷰 끗!


WRITTEN BY
Chaz
서울소재 모 대학교 공대 졸업하고 일개미가 된 일명 비둘기가 거주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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