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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2.5인치 외장하드 케이스를 리뷰해볼 예정이다.


어떻게 하다보니 가지고있는 외장하드 갯수가 무려 세개가 되었다.
그 중에서 일부러 사려고 산건 완제품 형태로 산 1TB 짜리이고, 나머지 두개는 장비 교체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생긴 하드라서 묵히기 아까우니 외장하드 케이스를 입혀서 쓰고 있었다.
(노트북 교체 과정에서 500GB 하나가 생기고, 이후에 새 노트북에서 하드를 빼고 SSD를 달면서 그 노트북에 원래 달려있던 500GB 하드가 추가로 생겼다)

처음에는 ipTIME에서 만든 케이스를 입혀서 썼었다. 그런데 쓰다보니 자꾸 전력량이 부족한지 인식이 잘 되지 않는 데다가 연결 케이블을 일반적인 usb 3.0 케이블 대신 자체규격 케이블을 사용해서 나중에 호환성의 문제가 염려되었다. 내가 알기로는 그 케이블만 따로 팔지 않기 때문에 단지 케이블을 구하기 위해서 외장하드 케이스 전체를 사야 하는 돈낭비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
일단은 미래의 걱정은 그렇다 쳐도, 당장 인식률이 가장 큰 문제였다. 꽂아도 인식이 잘 안되고 운이 좋아서 연결이 됐다가도 케이블을 살짝 건드리면 다시 떠나가버렸다. 이런 나쁜....

그래서 500GB 짜리 제품 두개는 진작에 외장하드 케이스를 교체했다. 스카이디지털의 EZSAVE Q25 3.0 케이스를 구매했다. 한 2월쯤에 샀던가. 지금은 인식에 전혀 문제가 없고 케이블을 건드려도 안정적으로 연결 유지가 된다. 왜 진작에 바꾸지 않았는지, 그전에 왜 그딴 케이스를 샀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물론 새로 산 케이스는 올해 초에 출시된 것이긴 하지만 최소한 ipTIME케이스보다는 좋은 게 많았을텐데. ㅡㅡ

약간 도박성으로 케이스 2개를 단번에 샀는데도, 500GB 제품 두개의 케이스를 교체했을 때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서 세번째 외장하드 케이스도 이놈으로 사기로 했다. 완제품 형태로 샀던 1TB 제품도 ipTIME케이스만큼이나 개구렸기 때문에. (일단 연결만 제대로 되면 동작에는 문제가 없는데 인식만 진짜 아... 대박 스트레스)

여기까지 해서 드디어 왜 이 제품을 샀는지에 대한 배경 설명이 끝났다. 지금부터 본격 개봉기 & 제품 소개 시작한다.
아참, 가격은 인터넷에서 평균적으로 만이천원 정도 한다. ㅇㅇ

왼쪽이 그동안 나에게 고통을 안겨줬던 외장하드이다. 쿠팡에서 믿고 산건데.... 나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오른쪽은 이틀간의 기다림을 통해 나에게 도착한 외장하드 케이스. 아 초점이 좀 안맞았나보다 흐릿하네.

포장을 뜯어보면 내용 구성은 이렇게 되어있다. 케이스 본체와 보증서, 컴퓨터와의 연결을 위한 usb 3.0 케이블, 하드와 케이스 사이의 튼튼한 결합을 위한 나사, 그리고 드라이버!!!!

평상시에 쓸 일 없을 때는 잘도 보이던 드라이버가 대체 나사 조일 일만 있으면 다 어디로 사라지는 건지 궁금했다. 그런데 이 제품을 사면 제품 안에 드라이버가 아예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다.

아 원래 상호명 가릴려고 그랬는데 귀찮아서 그냥 올린다. 알루미늄제에 파란색 색감이 참 예뻐서 샀는데 나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으므로...

요렇게 투명한 테이프가 붙어있어서 케이스를 분리하기 쉽다. 잡고서 잡아당기면 되고, 테이프 제거했을 때 케이스 안쪽에 접착제가 남아있다면 테이프로 살짝살짝 붙였다 뗐다 반복하면 접착제가 테이프에 묻어서 제거된다.

나사는 굵은 것과 가느다란 것 두가지 종류가 있다. 굵은 것은 하드디스크를 케이스의 가운데 프레임에 고정하는 역할을 한다. 가느다란 것은 케이스의 앞뒷면을 조립한 뒤 앞뒷면과 프레임 사이를 고정한다. 각각 4개씩 필요한데 2개씩의 여유분을 주기 때문에 실수로 떨어뜨려서 잃어버리는 경우에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드디스크를 떼어내서 가운데 프레임에 있는 커넥터에 끼우고 나사를 조이는 사진이다. 동봉된 나사 중 굵은 것을 끼우면 된다.

나사 다 조인 후에 앞뒷면을 프레임에 끼우는 모습이다.
사진을 참조해서 잘못끼우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

가느다란 나사로 프레임과 앞뒷면 고정하는 사진.

사실 조립이야 별로 어렵지않다. 끼울 것끼리 끼우고, 조일 것끼리 조여주면 된다. 다만 앞뒷면을 프레임에 끼울 때 반대쪽 면에 잘못 끼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앞뒷면 부분에는 앞서 말한 가느다란 나사로 조이기 위한 부분이 튀어나와있는데, 그것을 잘 보고 끼우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프레임에 긁혀서 코팅이 벗겨지는 안타까운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경험담....)
살짝 벗겨진 것이기는 하지만 한곳이 벗겨지기 시작하면 거기서부터 더 벗겨지기는 쉽겠지. 앞으로 조심히 다뤄야지 ㅠ

조립을 마쳤다. 검은색 고무 코팅이 되어서 외관상으로는 굉장히 위엄있고 (진짜로) 무게감이 느껴진다.

그렇다면 하드디스크 인식불량 문제는 어떻게 되었을까?
아주 잘 해결되었다. 안그랬으면 이렇게 정성들여서 리뷰하기는 커녕 쌍욕하기 바빴을거다 ㅡㅡ 이제품 절대 쓰지 말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아이피타임 하드케이스는 완전 비추천이다. 전력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컴퓨터에 연결했을 때 인식도 안되면서 플래터만 윙윙 돌아가서 하드디스크에 손상을 줄 수도 있다. 망할놈들.... 그딴걸 그렇게 비싸게 파냐. 백업프로그램 같은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외장하드 케이스 본연의 임무부터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지.

벤치마크 결과는 흠 평균 전송속도 80MB/s 면 준수한 건가 싶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왜 속도가 점점 떨어지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내 목표는 쓰고싶을 때 쓸 수 있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일단 만족.
(접근을 단방향에서 하기 때문에 먼 쪽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인가)


다른 면에서 아쉬운 점이라면 제품 색상이 딱 한가지밖에 없다는 것이다. 검은색이 물론 깔끔하고 무난하긴 하지만, 일반적인 색상인 파란색이나 빨간색, 하다못해 흰색이나 회색 정도라도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그러다보니 같은 케이스 여러개 사면 구분이 안된다. 처음 2개 샀을 때까지만 해도 조금 헷갈리는 수준이었지만 케이블을 긴거 짧은거 연결한 걸로 어느 용도인지 무슨 파일이 들어있는지 대충 파악이 됐다. 그런데 이제는 외장하드 세개가 전부다 똑같이 생긴 시커먼 케이스다. 라벨을 붙이든가 해야지 안그러면 매번 파일 찾을 때마다 고생할 것 같다.


진짜로 똑같은 제품 세개 산거 인증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으로 스카이디지털 사의 외장하드 케이스 EZSAVE Q25 제품의 소개를 마친다.
친절하게도 결과 요약도 적어드린다.

장점:
드라이버!!!! 우왕우왕 잘쓸게여
깔끔한 외관 및 그립감
가격도 저렴한데 만족할만한 성능

단점:
철제라 조금 무거움
색상이 검은색 한가지밖에 없음

성능면에서는 충분히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디자인적인 요소에서 약간의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다음 제품의 개선 여부를 기대해본다.


WRITTEN BY
Chaz
서울소재 모 대학교 공대 졸업하고 일개미가 된 일명 비둘기가 거주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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